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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제비꽃

숏패 2023. 5. 23. 21:04

 

 

 


 

[ 화난 제비꽃 ]

 

" 오늘따라 소란스럽군. "

 

 

오도라타는 질린다는 듯 창밖을 바라보았다.

화창한 오후, 창밖에선 작은 소란이 이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오도라타는 마시던 차를 다시 한 모금 마셨다.

차에선 제비 꽃 향이 났다.

 


 

이름 | 로벨 오도라타 

Lobel Odorata

나이 | 19


성별 | 여성

키, 몸무게 | 156cm, 48kg 

성격 | 독선적인 다혈질 완벽주의

 

로벨 오도라타를 보면 가장 먼저 곧은 자세와, 굳게 닫은 입, 그리고 남을 내려다보는 듯한 눈빛이 보였다. 아마 로벨을 처음 봤다면 고집이 강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을 터였다. 사람의 성격은 첫인상에 드러난다고 로벨은 실제로도 고집이 강했다. 로벨은 어려서부터 귀족가의 장녀로 남을 이끌고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로 태어났다. '이끄는 자는 언제나 꿋꿋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어릴 적 들은 아버지의 말대로 로벨은 어려서부터 떳떳한 주인이 되기 위해 늘 강한 척을 했다. 제 고집대로 구는 독선적인 성격도 이러한 면모에서 나온 것이리라. 또한 로벨은 아주 고집이 세고 무엇이든 완벽히 해내야 하는 완벽주의자였다. 덕분에 그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쉬이 화를 내곤 했다. 물론 잘못이 없는 타인에게 화풀이를 하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분노를 숨기는 것은 로벨과 맞지 않는 터라 이럴 때면 주변인들에게 불똥이 튀었다. 대쪽같은 성격에 다혈질이라 가깝게 지내는 이가 몇 없다. 하지만 의외로 정이 많은 편이라 가까운 이들에겐 한없이 다정한 편.

 

 

 

 

 


외관

 

 

신분 | 알투스altus(귀족)

긍지높은 오도라타가의 장녀! 자긍심이 대단하다.


특징 

소가주 태어나서부터 긍지 높은 오도라타가의 소가주! 였으나... 1년 전 전 12살 차이 나는 동생에게 그 자리를 뺏겼다. 가문에서 집안일이라며 입을 닫아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며칠 내내 화를 내고 다니던 모습을 보면 좋게 넘긴 것은 아닌 듯싶다. 생각만 해도 화가 나는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린다.
가문 오도라타 가문. 예전부터 유망한 기사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가문이다. 현 가주는 로벨의 아버지로, 꽤 독선적인 인물로 유명하다. 저택에 넓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어 티파티나 야외 무도회 등 교류회를 자주 열기도 한다.
가족관계 로벨의 '가족'이라는 선 안에 있는 사람은 아버지, 동생, 그리고 양어머니가 있다. 그의 친모는 로벨이 태어날 때 돌아가셨다. 그 후 아버지는 몇 년 뒤 현재 양어머니와 재혼했다. 동생은 아버지와 양어머니 사이의 자식으로, 로벨과 12살 차이가 난다. 어머니와 동생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친부와 어색한 편.
검술 오도라타의 장녀답게 검을 잘 다룬다. 신체적 특징상 묵직한 검보다 가벼운 검을 사용한다. 로벨의 몸짓에 따라 자연스레 흐르듯 미끄러지는 검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는지 보여준다.  
취미 수집품 모으기. 별 것을 다 모은다. 사탕...만년필... 검... 등 등. 
아카데미 생활 모범생. 품행 단정에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책임감이 강하기에 맡은 역할을 성실히 해낸다.
결벽증 그의 완벽주의 성정과 관련이 있는 걸까. 로벨은 더러운 것을 싫어했다. 로벨이 다니는 곳은 늘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으며 방바닥엔 머리카락과 먼지 한 톨도 구르지 않았다. 이런 결벽적인 성격 덕분에 남과 닿는 것도 싫어한다.


L, H 

L : 제비꽃 사탕, 검, 동생 

H : 더러운 것, 무례

선관

 

이반 로드게리즈

 

이반을 처음 만난 건 로벨의 생일파티에서였다. 화려한 장식과 진수성찬 속에서 어린 로벨은 지루함을 느꼈다. 다 비슷비슷한 말을 건네며 호감을 사기 위해 다가오는 모습에 로벨은 사람이 별로 없는 정원 구석으로 도망쳤다. 그러다 석상 밑에서 나뭇가지로 검술 연습을 하는 이반을 발견했고 호기심에 다가갔다. 처음엔 나뭇가지로 검술 연습을 하는 모습이 웃기고 흥미로워 다가간 것이었지만, 이반이 생각보다 훨씬 검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검을 가르쳐 주었다. 이후 이반을 가르치는 것에 재미를 느낀 로벨이 로드리게즈에 자주 방문하게 되며 정식적으로 이반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어릴적 순찰겸 몰래 길거리에 나갔다 불량배들에게 잡힌적이 있다. 한참 곤란해 하던차에 켄의 도움을 받고 그 뒤로 약간 친분을 쌓게 되었다. 거의 친우같은 사이지만 신분차가 있기 때문에  몰래 만나거나, 겉으로는 비공식적으로 (...) 하인과 주인 관계를 유지한다. 친우는 보는 눈이 없을 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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